메타녀(Metajo) 게임 소개 및 리뷰 기대 그리고 감상


예전에는 장르를 초월하여 수많은 종류의 게임이 만들어져 나왔었다. 물론 퀄리티를 따지자면 지금의 게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예전의 다양성이 사라진걸 생각하면 아쉽기 그지없을 따름이다.
스케일과 그래픽 퀄리티, 그것이 게임의 전부는 아니다. 그런 것과는 별게로 분명 예전 게임에도 지금 이상의 재미있는 게임은
존재했다. 지금에야 그 이름들이 색이 바랬지만, 해봤던 자들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게임인지 아리라.

메타녀!

내 추억속에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고전게임 중 순위를 먹이라면 당당히 Best 3위 안에 들어갈 녀석이다.
그 당시 유명했던 Rpg들 (크로노 트리거, 성검전설, 천지창조, 파랜드 택틱스, 영웅전설, 이스 시리즈 등) 많은 게임들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면 엔딩을 보기가 힘든 게임들인데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그래픽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이 게임은 묘한 매력이 철철 넘친다.
수많은 게임들을 했지만 나에게 한번 깬 게임을 또 다시 깨게 하게 만든 건 이 게임밖에 없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최초로 마주한 멀티엔딩 게임이라는 점 (메타녀1이 거의 1990년대 중반? 작품일텐데 어찌보면 멀티엔딩의 선구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중후반가면 뒤통수를 후들겨 맞으리라. 네타라서 말해줄 수 없는게 안타깝다. (크으윽 노유리이이이!!!)

이 게임의 장점은 꽤 많다
일단 줄여말해보자면
1. 간단한 인터페이스
2. 정말 신선한 스킬 / 전투시스템
3. 말도 안되는 세계관이지만 별게로 엄청 몰입잘되는 스토리라인
4. 매력적인 케릭과 대사의 퀄리티
5. 그리고 최강 사운드
한마디로 완성도가 좋다; 유치해보이는 거와 별게로 정말 완성도가 좋다;

이제 한번 자세히 읊어보겠다.

1. 간단한 인터페이스

위 사진을 보듯이 엄청 간편하다 튜토리얼도 전혀 귀찮다는 느낌이 안들정도로 깔끔하고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셀방식의 턴제 게임이라 말하면 그야말로 설명이 끝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양쪽다 편하게 쓸수 잇으며 클릭이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화면도 어지럽지 않고 한눈에 필드를 볼 수 있다.
한명의 행동을 마치면 자동으로 다음 동료로 마우스가 이동되있는 등 플레이어를 배려한 인터페이스가 되어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의 동선을 엄청 줄여준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인터페이스에서 큰 불편함을 안느낄 것이다.(이런 게임 상당히 드물다)

2. 스킬 / 전투시스템
정말! 이게 재미있다.
패시브 / 액티브가 반씩 섞여 들어간 느낌의 스킬이 존재한다.
일반 액티브 스킬을 배우면 기술창에서 여타 게임들처럼 쓸수 잇다. 그리고! 바로 위 전투화면에서만 발동되는 특수 기술들이있다.
이것들은 마우스클릭이나 특정조건시 발동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스킬공격이 아닌 일반공격으로 인한 전투모드에서도 플레이어의 컨트롤을 필요로 한다.
이게 지루함을 상당히 없애줌과 동시에 무척 재미를 가져다 준다.
때리다가 공격을 축적시켜서 몰아서 친다든지, 반격기라던지, 다른케릭으로 막타를 치기위에 데미지를 안준다던지 다양한 형태의 스킬이 존재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신기한 스킬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케릭키우는 맛에 정신이 없다.
게다가 묘한기술명. 위에 보이듯이 야옹야옹이라던지 신기한 이름의 기술이 많이 있다. 게다가 배워보기 전엔 저거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 기술이야? 하고 의문을 자아내게 만든다. 헌데 배워두면 분명 쓸모가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절대 한번 깨서는 모든 스킬을 습득할 수 가 없다. 포인트가 모자르다!
하지만 걱정안해도 된다. 후반부 스킬을 보기위해 다른스킬을 포기한다던가 세이브 로드등의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
이 게임은 무려 엔딩을 보고 나면 시작메뉴에 새로운 매뉴가 뜨면서 스킬을 유지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시스템을 재공한다....
(이 제작자들 애초에 엔딩을 한번보게 하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이 틀림없다)

3. 말도 안되는 세계관이지만 별게로 엄청 몰입잘되는 스토리라인
이것도 엄청 신선하다.
세계가 부로 이루어져 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무려 천문부 생물부 학생회 등등
세계의 주력구도가 이런식이다. 이 대륙과 학교를 벗어나면 도대체 무슨 세상이 있는거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걸 인식한것은 게임을 끝마친 후 게임소개를 하는 리뷰를 쓰고 있기 때문이지 정작 게임하는 도중엔 그런 생각이 안든다.
세계관 자체는 말이 안되지만 묘하게 케릭터들의 대사과 감정구도 스토리 라인이 매우 깔끔하게 맞아 떨어진다.
태클걸 필요가 없게 만들어 준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주인공은 무려 천문부다.

4. 매력적인 케릭과 대사의 퀄리티
제일 왼쪽이 주인공 마유미양이다. 리더쉽이 있고 당찬성격. 전체적인 케릭터 일러스트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주인공 말고도 다들 케릭터의 개성이 매우 뚜렷하며 스토리에 있어 비중이 있기에 스토리가 진행되면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게다가 1990년도 rpg주제에 무려 멀티엔딩 시스템이다. 플레이어의 플레이 방식과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틀려진다.
본인은 아주 비참한 엔딩을 봐버려서 한번 더 깨고 말았다. (본인은 적게 깬편이다.)
또한 보통 쉽게 지나치기 일상인 엑스트라에도 상당히 공을들인 게임이다. 신기하게도 엑스트라 케릭들은 죽을 때 전부 다른 대사를 내뱉으며 죽는다 -_-; 대사가 상당히 임팩트 있어서 엑스트라 제거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ㅡ_-)y-~
번역과정에서 등장인물의 이름도 바뀌었는데, 한국과 일본의 느낌이 반반씩 섞여들어간 괴상한 이름임에도
묘하게 슬램덩크 뺨치는 네이밍쌘스가 느껴진다.
위에 나온 다섯 말고도 진수지, 라크리사, 오시영, 레스백작, 링고 등 게임을 깨본 분들에겐 왠지 가슴이 찡해지는 추억의 이름일 것이다.
한국 번역판이 아닌 일본판을 하면 각자 케릭마다 성우의 대사가 나오는 기능도 포함하고있다.
1은 대사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지만 2는 그 양이 상당한걸로 보인다. 잠시 플레이 해봤는데 자막뜨는데로 성우가 읊어주었다..

5. 그리고 최강 사운드

이태까지 들려온 곡이 바로 메타녀의 오프닝 송이다.
고전게임 특유의 전자음은 정말이지 가슴이 설레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사운드면에선 영웅전설씨리즈에 필적할 그런 음악들이 포함되어있다.
노래만 들으면 하고싶은 마음에 몸이 근질거리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 플레이 하려고 다시 알아봤는데....
이제 메타녀는 통이 무척크신 제작자님께서 배포를 허용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헌데 동시에 누구나 할 수는 없는 게임이 되버렸다.
가장 큰 문제가 메타녀는 윈도우즈 98 운영체제에서 돌아간다 ㅠ.ㅠ
무려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hdi파일 받고 anex86설치하고 패치까지 모두 적용해서 실행시키는 것 까진 성공했는데
음질이 안좋은 최악의 상황이 나타나 버렸다! OTL (게임은 아주 잘돌아간다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음악빠진 메타녀는 하고 싶지가 않아!!! ㅠ.ㅠ (55mhz 옵션도 맞추고 음향쪽 관련 옵션을 죄다 바꿔가면서 켜봤지만 좋아지질 않는다. 심지어 사운드 카드 문제인가하고 사운드카드도 교체해서 틀어봤지만 나아지질 않는다. 완전 난리를 쳤는데 절망의 구렁텅이다.)
메타녀1&2 합본이 압축하면 겨우 30메가 밖에 안나가는데... 이렇게 심플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사운드가 제대로 안나오다니.... 그렇다고 윈도우98 까는건 너무 힘들고..... 누군가 구원의 손길을 뻗어줫으면한다
(사실 리뷰쓴 이유가 이거때문이다;)


게임 배포 '천문부 남서지부' : http://www90.sakura.ne.jp/%7Esakai/metajo/mtj_main.htm
메타녀, 자이메타녀 한글패치 'PC98 라이브러리' : http://pc98lib.wo.to/
메타녀 설치를 잘 설명해주신 분 블로그 : http://blog.daum.net/evilfrost/8718933

혹 음향이 깨지지 않는 분 있으면 좋은 조언부탁드립니다.




덧글

  • 밝님 2009/05/14 00:43 # 답글

    헉 나 이 게임 진짜 좋아하는데!!!!
    옛날에도 몇번이나 플레이하고 최근에도 또 하고 집에 씨디도 있어 ㅋㅋㅋ 와 갑자기 보니 반갑다
    난 사운드도 제대로 나오고 문제 없었는데 컴맹이라 아무 도움을 줄 수 없구낭<-<ㅋㅋㅋㅋ
  • 크리오 2009/05/21 19:40 # 답글

    국내에 발매되었던 버젼은 pc-98에서 ms-dos이식작이라 매체도 CD로 컨버젼 되어 나온 버젼이어요.
    그래서 게임 원 미디폰트를 CD-DA로 레코딩 하는 과정에서 새로 싹 작업을 한거라 당연히 음질이 훨씬 좋습니다.
    그게 음향이 깨지는 게 아니라 원본 음악 자체가 비트레이율이 떨어져서 그렇게 들리는거니 감수하셔야 할 듯 싶어요 ^ㅁ^.... 전 그 지직거리는 소리 개인적으로 정겨워서 좋아합니다()

    특히 국내에 메타녀2로 나왔던 자이메타녀 같은 경우엔 시디트랙을 메타녀1 음악을 그대로 갖다 넣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어서 원곡을 들어보려면 지지직거리는 미디음을 감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ㅇ<-<
  • 라엘 2009/05/28 22:26 # 삭제 답글

    저는 메타녀 시디 이미지를 받아서 데몬으로 집어넣어서
    인스톨 한뒤에 도스박스로 돌립니다
    도스박스 기본 프레임으로는 너무 느리고 맥스 프레임으로는 너무 빨라서
    프레임을 적당히 주면 윈도 98로 돌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더군요
    그리고 사운드도 문제없이 나오구요
    도스박스 사용하실줄 아신다면 도스박스 추천합니다
  • 2009/06/18 19:5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알견 2009/06/25 08:53 #

    도움 감사합니다!
  • 홍간지 2009/09/26 02:06 # 삭제 답글

    정말 기억나네요.
    저 오프닝 음악은 정말 지금 들어도 뭔가 끓어오르게 만들어주는군요,
    세계관이 정말 진지하게 돌이켜보면 어처구니가 없지만...(학교내 동아리들의 권련싸움?-_-)
    게임속에서는 수긍이 가죠!ㅎㅎ

    리뷰를 읽어보니...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정말 당시게임치고는 편리했던 게임이긴 햇네요.
    이 메타녀가 당시의 다른게임들과 차별화되는건 전투시스템이 독특한거죠!
    지루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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