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추천& 무협 소설 추천(단순, 명확, 그리고 그 특징)


만화 추천글은 적당히 써왔는데, 분명 뭔가 부족하다고 느꼇다.

그건 바로 소설!

내가 항상 추천글들을 찾아 헤매면서도 정작 제일 추천다운 추천글을 찾기 힘들었던게
바로 판타지 & 무협 쪽 소설이었다.
재미있는 작품을 건져보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이 계열은 정말 한없이 넓은 모래사장에서 진주를 찾는 격이다.

그리고 그 진주를 캐본사람은 마지막 권의 여운을, 그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감정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매우 치명적이어서 평생토록 간다.

재미있겠지 하고 책 골랐다가 지뢰밟아 본적이 있는 분은 알겠지만...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 수많은 책들중에 재미있는 것을 로또당첨식으로 골라보는 건 정말정말 시간과 금전적 낭비가 치명적이다
하므로 대체적인 재미와 설명을 간단명료하게 써서 보기쉽게 여러작품을 나열해보려 한다.
보기 편하게 여러항목과 추천도로 작품을 표현하여 놨으니
부디 그대도 가슴찡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바란다.




판타지

(모든점수는 5점만점)


드래곤라자  추천도 : ★★★★★ 
◎개성 : 5점 ◎유머 : 4점, ◎먼치킨취향 : 0점, ◎스토리라인 : 4.5점, ◎케릭터 : 5점, ◎연애지수 : 1.5점, ◎슬픔강도 : 3.5점,
◎여운 : 4점 ◎케릭터 골빔정도 : 0점, ◎뒤통수치기(반전) : 3점, ◎소재의 신선함 : 3.5점, ◎네임밸류 : 5점, ◎취향차 : 거의없음

◎작품특징 및 소개 : 판타지 좀 읽어봤다면 지금과 예전 판타지의 괴리감을 심히 느낄 것이다. 판타지 1세대 작가들이 내는 작품들이 현존하는 명작들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는 작품이지만 개인적인 소견을 좀 붙이자면,
이 작품은 말재주가 너무 좋다. 대놓고 말하지만 꼭 머리써서 생각하게 만드는 돌려말하기의 대가랄까?
본인은 '사람을 가지고 노는 말장난'이란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보는 내내 휩쓸린 내 자신이 화나서 하는 평가다.
국내 판타지에 대해 얘기하려면 어떤 이유에서든 꼭 튀어나오는 작품.


성검전설 -내 이름은 요타- 추천도 : ★★★☆☆ 
◎개성 : 2점 ◎유머 : 3.5점, ◎먼치킨취향 : 1점, ◎스토리라인 :4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3점,
◎여운 : 4점 ◎케릭터 골빔정도 : 1.5점, ◎뒤통수치기(반전) : 2점, ◎소재의 신선함 : 2점, ◎네임밸류 : 3.5점, ◎취향차 : 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주인공은 평범한 신분.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심상치 않은 존재임이 서서히 들어남. 처음이 아주약간 루즈하며, 보다보면 요타란 녀석이 언제나오는거지? 란 생각이 문득 듬. 몇몇 사람들에게 BL물이란 평가를 받지만 본인은 전혀 그런쪽으로 보지 못함. 분명 녀석들의 우정이 좀 지나치긴 하지만; BL적 취향을 부각시킨 멘트나 장면은 없음. 중후반 분위기가 많이 바뀌며 힘의 스케일이 매우 커짐. 초반은 어떨지 모르지만 중후반이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


세월의돌 추천도 : ★★★★☆
◎개성 : 3.5점 ◎유머 : 3점, ◎먼치킨취향 : 0.5점, ◎스토리라인 : 3.5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3.5점, ◎슬픔강도 : 4.5점,
◎여운 : 5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3.5점, ◎소재의 신선함 : 2점, ◎네임밸류 : 4점, ◎취향차 : 약간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개인적으로! 네임밸류를 이뤄낸 작가라고 하면 5명을 뽑는다. 가즈나이트의 이경영, 드래곤라자의 이영도, 더로그의 홍정훈, 하얀늑대들의 윤현승. 그리고 세월의 돌의 전민희이다. 이 세월의 돌은 대뷔작임에도 놀라울 정도의 호응을 얻어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감각적인 색감이 살아나는 소설책이랄까? 전민희는 여성작가답게 섬세한 필력이 있어서 격렬한 감정의 변화는 없지만, 풋풋하고 따스한 느낌이 살아나는 작가이다. 격렬하고 파격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분에겐 비추다. 매력적인 히로인과 깜찍하고 귀여운 조연이 등장. 그리고 매우 슬프기로 유명하기도 한 작품. 데로드&데블랑과 슬픈 소설의 톱을 다툰다.


비상하는 매 추천도 : ★★★☆☆
◎개성 : 3점 ◎유머 : 3.5점, ◎먼치킨취향 : 3점, ◎스토리라인 : 2점, ◎케릭터 : 3.5점, ◎연애지수 : 0점, ◎슬픔강도 : 1점,
◎여운 : 3점 ◎케릭터 골빔정도 : 1.5점, ◎뒤통수치기(반전) : 2점, ◎소재의 신선함 : 2점, ◎네임밸류 : 4점, ◎취향차 : 아주많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홍정훈 작가의 두번째 작품으로, 특유의 시니컬한 대사와 독설적인 면이 있어서. 자기 의견이 강한 독자들은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삶의 극단적인 모습을 좋아하는지라 본인은 매우 재미있게 봤다. 주인공이 무척강하긴 하지만 시중의 먼치킨류를 좋아하는 분에겐 그다지 맞지 않을 것이다. 시중의 판타지에서 비상하는 매 보다 강한 케릭터들이 나오는 소설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있다면 투드정도?(비매 최종맴버라면 가즈나이트도 충분히 발라먹을 것이다) 하지만 강하다고 해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유치함은 없다. 케릭터의 힘밸런스와 세계관 설정은 정말 뛰어남. 그리고 철학적인 면이 있어서 생과 사 삐뚫어진 감정관계. 옳고 그름을 선택하는 삶의 기준에 있어서 극단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주인공은 단순히 힘에 의한 전투라는 측면말고도 삶에 있어서 너무나 큰 전투를 치룬다. 중학생 때 봐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폴라리스 랩소디 추천도 : ★★★☆☆
◎개성 : 4점 ◎유머 : 3점, ◎먼치킨취향 : 0.5점, ◎스토리라인 : 3.5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1점,
◎여운 : 3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3.5점, ◎소재의 신선함 : 3점, ◎네임밸류 : 5점, ◎취향차 : 약간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드래곤라자의 작가 이영도의 작품으로. 드래곤라자에서 보여주던 말장난이 극대화되다 못해 치를 떨게하는 작품. 개인적으론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영도를 좋아하는 분들껜 별다섯개 이상의 가치를 보임.
본인이 싫어하는 이유는.... 예외가 있을 법한 상황에도... 너무 깔끔할정도로 말로써 시작하고 말로 끝이남. 케릭터 분위기란 능력이 만능수준. 말이나 분위기에 신경쓰지 않는 무뇌의 적이 있었다면 주연급 케릭들은 다 죽었다. 예외를 인정 안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


달빛 조각사 추천도 :★★★☆☆
◎개성 : 2.5점 ◎유머 : 3.5점, ◎먼치킨취향 : 4.5점, ◎스토리라인 : 2점, ◎케릭터 : 2.5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0점,
◎여운 : 0점 ◎케릭터 골빔정도 : 3.5점, ◎뒤통수치기(반전) : 0점, ◎소재의 신선함 : 1점, ◎네임밸류 : 미정, ◎취향차 : 약간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오직 재미만을 위한 책. 리얼리티나 작품성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타임킬링용으론 최근 이만한 작품이 없다. 게임판타지 중 유명한 작품을 뽑자면 신마대전,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인데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듯하다 . 무난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더 로그 추천도 :★★★★★
◎개성 : 2점 ◎유머 : 1점(코드가 맞는분은 3점;), ◎먼치킨취향 : 4점, ◎스토리라인 : 4점, ◎케릭터 : ??점, ◎연애지수 : 2.5점, ◎슬픔강도 : 2점,
◎여운 : 1.5점 ◎케릭터 골빔정도 : 0.5점, ◎뒤통수치기(반전) : 0점, ◎소재의 신선함 : 1점, ◎네임밸류 : 4.5, ◎취향차 : 약간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휘긴경(홍정훈작가)의 대표작으로 비상하는 매와 세계관을 같이 하는 레이펜테나 연대기이다. 비매에서의 케릭터가 등장하진 않지만 세계관을 같이하는 것 만으로도 두 세계를 연관짓는 재미가 있다. 휘긴경의 소설은 휘긴경이 격투기를 좋아하고(도장에도 다니고) DnD룰을 알고있어서인지 케릭터의 힘의 배분, 강한자와 약한자의 최대 최소치를 체계적으로 잘 설정했다.작가가 케릭터가 강하다고 책에 써놨어도 그게 실감이 안나는 케릭터들이 많은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휘긴경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은 드래곤볼의 전투력 측정놀이를 하듯 등장인물의 강함에 고하를 메기는데에서 재미를 느끼곤 한다.(바로 이런 것 )이 작품의 특징이라면 케릭터 점수가 ?? 인 부분인데. 사실 휘긴경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이 비슷하다. 자신만의 신념이 강하고 당찬, 가끔씩 안하무인이며 시니컬한 맛이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휘긴경의 작품을 싫어하는 분들이 꽤 있다. (게다가 작가 본인도 상당히 독설적인 면이 강해서 여러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_-;;) 하지만 그건 주인공에 대한 평가일 뿐이고 그 외 조연들은 상당히 개성이 있고 매력적인 케릭터들로 구성이 되있다. 특히 4권쯤엔가 등장하는 스트라포트라는 인물은 여타 다른 소설에서 보기 힘든 최고의 케릭터라 평가하고 싶다.(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난 스트라포트 빠돌이다!) 호불호가 선명히 갈리는 작가이지만 좋아하는 독자가 더 많다는 건 장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비매를 먼저 읽고 보라고 하고 싶지만... 과연 비매를 완결까지 읽을 수 있는 독자분이 몇이나 있을런지 -_-;;;



마법서 이드레브 추천도 :★★★☆☆
◎개성 : 4점 ◎유머 : 2점, ◎먼치킨취향 : 1점, ◎스토리라인 : 3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3.5점, ◎슬픔강도 : 2점,
◎여운 : 2점 ◎케릭터 골빔정도 : 0점, ◎뒤통수치기(반전) : 2.5점, ◎소재의 신선함 : 3.5점, ◎네임밸류 : 미정, ◎취향차 : 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그리 널리 퍼지지 못한 소설이지만,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소설이다.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다른 작품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설명을 하자면 '이태까지 판타지를 수도없이 접해봤을 당신! 9서클 이란 마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단 매우 편하게 독자에게 설명할 수 잇으며 때론 유치하기도 한 단계나누기 마법시스템이다. 헌데 이 소설에서 여타 소설과 다른 점이 8서클 이상에 다다르려면 정신적으로 무언가가 바뀌어야 한다. 마나에 대한 이치와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 서클에 진입하는 그런 유치한게 아닌 정말정말 '자아'가 바뀌어야한다. 그 점을 저어어엉말 잘 꾸며놨다. (대부분의 소설에서 어떤인물이 위기에 처하고, 마나또는 기의 이치를 깨달으며 내,외적인 힘을 얻는 이벤트가 자주 연출되지만 정작 그 인물의 행동이나 사고패턴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법이란 것에 기본체계를 언급하며 다들 마나니 마법진이니 쉽게 설명하고 넘기는 부분을 섬세하게 배려해놨음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은 세상이 생기고 유일하게 존재했던 10서클의 마법사 세레온이 남긴 마법서 이드레브로 인해 1서클에서 9서클까지의 모든 마법적 '지식'만을 얻는다.(분명 대부분의 먼치킨 소설이라면 이걸로 9서클을 난무하는 절대막강이 되어 최종권을 마무리 짓겠지...) 말그대로 '지식'인 것을 강조한다. 책을 보다보면 10서클의 존재가 남긴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설명되는 부분이 있다.(이 외에도 세레온이 남긴 유물들이 있는데 그걸 얻은자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리고.... 케릭터 점수가 4점인 것이 특징. 정말 충격적 임팩트를 가져왔던 케릭터 그녀?! '푸치아넨', 그리고 '메르시오'선배, 성별을 숨긴체 로안을 좋아하는 (이름을 까먹은) 그 후배와의 로맨스. 스토리의 초반은 학교가 주 무대이며 상당히 케릭터가 매력적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소설과 다른, 작가만의 세계관이 매우 매력적인 소설이지만 이 설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독자들 때문에 취향차이가 좀 있다. 신나는 분위기보다 묵직한 분위기가 많아서인지 흥미를 돋구는 점이 약해서 널리 퍼지지 못한 듯 하다. 자신과 다른 사고방식을 보면서 신선한 사고노동을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


눈물을 마시는 새 추천도 : ★★★☆☆
◎개성 : 5점 ◎유머 : ?점, ◎먼치킨취향 : 0점, ◎스토리라인 : ?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점, ◎슬픔강도 : ?점,
◎여운 : ?점 ◎케릭터 골빔정도 : ?점, ◎뒤통수치기(반전) : ?점, ◎소재의 신선함 : 5점, ◎네임밸류 : 5점, ◎취향차 : 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이영도 작가의 작품은 자꾸 쓰려다 보니 비추글을 쓰게 되서... 사실 다 읽지도 못한 작품의 감상글을 쓴다는 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보다가 떨어져 나간 독자중에 한명으로써 글을 써보자면...
드래곤라자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눈마새의 참신함은 꽤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이종족 나가, 레콘, 도깨비 그들의 전혀다른 사고방식과 감각체계. 이영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어짜피 독자인 내가 인간인지라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는데 애로사항이 꽃폈다. 전혀 다른 종족의 다른 사고방식, 다른 감각체계에 감정이입을 하려다보니 꽤나 정신적 노동이 요구되었다. 조악한 예를 들어보자면 아무리 포유류나 곤충의 희노애락을 잘 표현된 책이 있다고 해도 인간의 희노애락에 섞여 사는 본인은 감정을 이입하며 몰입하는 재미를 느끼지 못할 거라는 점?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그런 재미가 없었다. 이해는 해도 흥미가 동하지 않아서 멈춰버렸던 책.(비추글은 안쓰려했는데 너무 유명해서 손대볼 기회가 많은 책이기에 본인이 아는 한도에서만 설명해보았다.) 매우 새로운 배경과 상상력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데로드&데블랑 추천도 : ★★★☆☆
◎개성 : 2점 ◎유머 : 0점, ◎먼치킨취향 : 2.5점, ◎스토리라인 : 3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3.5점, ◎슬픔강도 : 4.5점,
◎여운 : 4점 ◎케릭터 골빔정도 : 2점, ◎뒤통수치기(반전) : 0점, ◎소재의 신선함 : 0점, ◎네임밸류 : 3점, ◎취향차 : 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1세대 대표작들 중 하나로써, 요새 판타지 읽는 분이라도 이름 정돈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슬픈소설하면 세월의돌과 함께 톱으로 꼽히는 소설이며 표지가 이상하기로도 손꼽히는 소설. 일단 간단히 흠부터 잡고 들어가자면 초반, 주인공과 주변인물이 좀 멍청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건전개가 뭥미? 하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중후반엔 그러한 흠이 줄어든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케릭터들이 감정이 절실한,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천방지축 엘프 모라이티나와 마족 이카르트가 등장하는 부분부터 슬슬 재미를 들어내니 초반부분만 견디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이다. 후반으로 갈 수록 비극의 극한을 보여주므로 휴지 몇장 준비해야한다. 사랑의 상처를 잊지 못하는 불행했던 남자 란테르트의 처절하고 서글픈 이야기.


하얀 늑대들 추천도 : ★★★★★
◎개성 : 4.5점 ◎유머 : 2.5점, ◎먼치킨취향 : 3점, ◎스토리라인 : 4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4점, ◎슬픔강도 : 3점,
◎여운 : 4점 ◎케릭터 골빔정도 : 0점, ◎뒤통수치기(반전) : 3점, ◎소재의 신선함 : 5점, ◎네임밸류 : 4.5점, ◎취향차 : 거의없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최고!  단지 이 한마디를 건내고 싶다. 큰 장점 3가지만 설명하겠다.[1. 주인공은 끝까지 전혀 칼을 쓰지 못한다. 다룰 줄을 모른다. 하지만 세계 최강 기사단의 캡틴이 된다!] [2. 취향차가 적다. 드래곤 라자 이후로 널리 읽힐만한 소설은 그리 없었는데 라자 이후로 가장 대중성이 높은 책 일것이다.] [3. 진부해 터진 먼치킨 판타지가 판을 칠때 누가봐도 신선한 내용으로 소설을 써내었다.] 의 3가지 정도가 있다.
이 작가분은 1세대 때부터 열심히 집필활동을 해왔는데, 하얀 늑대들에 와서 드디어 뻥하고 터져버렸다. 작품을 하나 끝마칠 때 마다 필력이 쑥쑥 늘더니 하얀 늑대들에선 정말 감동감동. 한동안 정말 볼 것 없던 판타지 시장에서 하얀 늑대들의 등장은 진부함을 깨는 한 획을 그었다.(그래도 여전히 진부한 판타지가 쏟아져 나오지만...) 진부한 판타지에 질린 분이라면 꼭 보기를 강력추천한다.


발틴 사가 추천도 : ★★★☆☆
◎개성 : 4점 ◎유머 : 2점, ◎먼치킨취향 : 4점, ◎스토리라인 : 2점, ◎케릭터 : 2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1점,
◎여운 : 0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1점, ◎소재의 신선함 : 3.5점, ◎네임밸류 : 4.5점, ◎취향차 : 있음

◎작품특징 및 소개 : 모든 소설, 만화, 영상물의 설정을 따졌을 때 가장 쎈 케릭터 논쟁을 벌인다면 1위 자리는 침발라 놓은 소설이다. 말이면 다 되는 투명드래곤? 코웃음을 치고 싶다. 그녀석 정도는 찜쪄먹고도 남는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수위의 스토리가 진행되는것은 아니고, 극 후반에 급격한 인플레를 겪는다.
하지만 홍정훈작가는 힘밸런스 및 세계관 설정 하난 워낙 잘 짜는 작가분이라 보면서 황당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단지 이번작품은 긴장감이 떨어지고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를 펼쳐놓는 주인공이 좀 고깝게 보일 수 있다.
창세전기 발틴사가는 아직 세상이 완전해지기 전 신화속의 한 장면에서 무대가 시작된다. 무언가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묘하게 환상적이여서 매력이있는 소설. 여기서 인간은 무척 나약하고 천시받는 종족이다. 그리고 그 인간에게 불길한 존재로 인식되는 대상인 데미우르고스란 존재가 있는데.. 같은 인간임에도 저주받은 날 태어 났다하여 배척받는 흉신 데미우르고스 발틴, 즉 주인공은
남의 상처를 자신에게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이름을 불리면 잠시나마 얻는 신위를 사용해 사람들을 돕는다.
스스로 바닥에서며 스스로 영웅이 되리라 칭하는 주인공, 거만하고 무게감 없어 보이지만 다른사람이 기피하는 길을 스스로 걸어가는 존재이기에 나름 설득력이 있다.


무협

무협은 추천하기 까다로운 분야다. 취향차이도 극명하고.. 신무협은 그나마 취향차가 덜하지만 구무협으로 가면 손 쓸 수가 없다.
게다가 그 양이 무궁무진...(욕심이 많아서 다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냥 포기했다... 이건 도저히 손댈 수 있는 양이 아니다...) 한때 책방에 많이 있던 대표작만  얼추 추려서 추천해보겠다.
혹시나 그 방대한 목록을 보고싶은 분은 이 블로그를 추천한다 http://blog.naver.com/torabi96/80032210599
+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말이 있다. 무협소설을 읽는 분이여 만화책'용비불패'를 강력추천한다.
사실 무협은 타임킬링용 이랄까? 보고나면 허하고 남는게 없어서 인생에 있어서 좋을 책이 별로 없다.
하지만 용비불패는 정말 최고 ㅠ.ㅠ 꼭 보기를 권장한다.(제발 열혈강호 같은 것을 무협만화책의 대표로 떠올리지 말아줬으면 한다 ㅡ.ㅜ 슬램덩크 원피스 못지 않은 역작인데 왜 이런 작품이 널리 퍼지지 못한건지 ㅠ.ㅠ)


궁귀검신 추천도 : ★★★★☆
◎개성 : 4점 ◎유머 : 2점, ◎먼치킨취향 : 4점, ◎스토리라인 : 3.5점, ◎케릭터 : 3점, ◎연애지수 : 3점, ◎슬픔강도 : 4점,
◎여운 : 2점 ◎케릭터 골빔정도 : 2.5점, ◎뒤통수치기(반전) : 0점, ◎소재의 신선함 : 3.5점, ◎네임밸류 : 3점, ◎취향차 : 약간있음
◎호승심표현 : 4점

◎작품특징 및 소개 :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 딱 좋은 수준. 궁을 무기로 소재로 다룬 소설 중 제일 떴다. 주인공이 살생이 좀 있지만 그 행동이 부적절한 상황은 아님. 자존심을건 조직간의 대립 및 전쟁 그리고 호승심으로 죽어나가는 생명들이 그 주류다.(단지 자존심하고 호승심이 지나쳐서 자기목숨을 내놓는 놈들이 너무 많을 뿐;;)
주인공이 쎈편이며 위기에 처하는 장면도 자주 있다. 그리고 슬픔강도가 4점을 준 것이 특징. 묘하게 이 소설특유의 간단하면서도 인식잘 되는 스토리라인이 그 슬픔 또한 전달을 잘한다. 대체로 다른 무협들은 너무 무겁고 거창해서 오히려 슬픔 전달이 잘 안될때가 있는데 이 소설은 그런 점을 잘 살리었다. 무협치곤 주인공 외 이야기가 적은편에 속하며 그 이야기들 또한 몰입이 잘되는 편.
2부가 있고, 그 재미는 1부 보다 좀 떨어진다.


사마쌍협 추천도 : ★★★★☆

◎개성 : 3.5점 ◎유머 : 1점, ◎먼치킨취향 : 3.5점, ◎스토리라인 : 4점, ◎케릭터 : 3.5점, ◎연애지수 : 1.5점, ◎슬픔강도 : 0.5점,
◎여운 : 1점 ◎케릭터 골빔정도 : 1.5점, ◎뒤통수치기(반전) : 0점, ◎소재의 신선함 : 3점, ◎네임밸류 : 3점, ◎취향차 : 거의없음
◎호승심표현 : 3점

◎작품특징 및 소개 : 도입부분을 상당히 색다른 방식을 써서 흡인력이 있는 소설이다. 바로 '일기'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독자가 꽤 호기심이 동하는 방식으로 설명이 되있다. 자운엽이라는 주인공의 어릴적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지는데, 시작부터 이 아이가 세상에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에 뺨치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주인공이 머무는 집안의 설수범이라는 인물.  이 둘은 매우 독특한 관계다. 친목을 다지는 좋은 관계라 볼 수는 없고, 하지만 적은 아닌, 협력자이면서 또한 라이벌이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의식하고 생각하는 묘한 관계이다. 이 둘이 무공을 배워나가는 과정이 무척 놀랍고 재미있다. 책의 도입부를 제외하면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는 두 사내지만, 그들의 행보는 놀라울치만큼 서로를 의식하며 전개된다. 무림의 전설인 '천마협'과 '사마협'의 존재. 그들에게 감춰진 비밀과 힘들이 밝혀지면서 매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아주~ 마음에 드는 소설인데 단지 한가지 흠인점이. 이 소설의 스토리 중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히로인 설수연의 존재가, 그 무게에 비해 주인공과 오가는 감정이 제대로 표현이 안됬다는 점. 막바지에 둘의 연애 감정이 겉으로 들어나긴 하는데 상당히 미적지근하다. 서로 말없이도 통하는 존재란건 알겠는데 그것때문에 너무 설명이나 분위기 연출없이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만약 히로인만 잘살렸다면 별5개가 결코 아깝지 않을 대작이 될 수도 있었을 작품.


동천 추천도 : ★★★☆☆
◎개성 : 3점 ◎유머 : 4점, ◎먼치킨취향 : 1점, ◎스토리라인 : 2.5점, ◎케릭터 : 3.5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0점,
◎여운 : 1점 ◎케릭터 골빔정도 : ??점, ◎뒤통수치기(반전) : 3점, ◎소재의 신선함 : 1점, ◎네임밸류 : 2점, ◎취향차 : 있음
◎호승심표현 : 2점

◎작품특징 및 소개 : ......이것 상당히 독특한 작품이다. 이게 1부 나올 때 2000년 쯔음에 손을 댄거같은데 현재 3부 16권까지인가 나왔다; 문제는 이렇게 장기적인 연재에 많은 권수에도 불구하고 알사람을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작품이라는 것. 연재속도가 더디고 권수에 비해 스토리 전개의 양이 상당히 적다. 현실의 독자와 같이 실시간으로 성장하는 몇 안되는 창작물중 하나! 하지만! 정말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현재 발행되어있는 분량을 읽는데에는 결코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권이 언제 나오냐 이지만.... 주된 분위기는 가벼운 개그풍. 주인공은 동천이란 아이로... 매우 골깐다. 정말 상당히 골까는 인물이다. 주변인물을 아주 못살게 구는데 비뢰도의 비류연이 주작단 부려먹는 것과 비슷한 개그를 선사해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똑똑하지만 매우 골까는 이 케릭때문에 케릭터 골빔정도에 점수가 ??인 것이다. 주인공이 짧은 예지를 가능케 해주는 사기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명줄이 질기게 버티고 있다. 취향차가 있긴 하지만 3부 16권(대략 총 40권)이란 권수는 그냥 가능한게 아니다. 나름 애독자들이 있어서 그리 나온게 아니겠는가.
가장 큰 문제는..... 당연히 짐작들 하시겠지만 1990년 후반 작품이라 1부 구할려면 상당히 힘들다.. 어둠의 경로가 있긴 하지만 책은 역시 페이지 넘겨가며 봐야 제 맛 아닌가. 그나마 생긴지 좀 된 도서관에서 가끔 발견할 수 있다...


사신 추천도 : ★★☆☆☆
◎개성 : 3점 ◎유머 : 0점, ◎먼치킨취향 : 1점, ◎스토리라인 : 2점, ◎케릭터 : 3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1점,
◎여운 : 1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2점, ◎소재의 신선함 : 2.5점, ◎네임밸류 : 2점, ◎취향차 : 있음
◎호승심표현 : 2점

◎작품특징 및 소개 : 이 작품은... 상당히 심심하고 시간이 남아돌 때 추천한다. 책의 첫부분 추격씬만 인기가 있는 작품으로
뒤로갈수록 좀 루즈한 안타까운 작품이다. 살수들의 이야기로. 정파들에 조종당하고 양지로 나올 수 없는 그들의 숙명에서 벗어나 그 어떤 세력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살수 '사무령' 의 존재를 실현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자들의 이야기이다.[처음은 정말 잘썻다 ㅡ_-)y-~]


절대무적 추천도 : ★★★☆☆
◎개성 : 4점 ◎유머 : 0점, ◎먼치킨취향 : 3.5점, ◎스토리라인 : 2점, ◎케릭터 : 1점, ◎연애지수 : 0점, ◎슬픔강도 : 1점,
◎여운 : 0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3점, ◎소재의 신선함 : 3.5점, ◎네임밸류 : 미정, ◎취향차 : 약간있음
◎호승심표현 : 3.5점

◎작품특징 및 소개 : 주인공의 무(武)가 심플한 무협책이다. 주인공은 단전이 파괴되어 내공을 쓰지 못하는 자인데... 결국은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다.(중간에 기연하나 얻어서 환골탈퇴 하겠지 하면 오산.) 끝까지 내공은 전혀 못쓰지만,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괴상한 소설.... 산 하나를 갈아엎으면서 엄청난 수련을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다. 수련방식도 강해지는 방법도 나름 설득력이 있어서 몰입하며 볼 수 있다. 단지 엔딩까지 다 읽고나면 어떻게 이렇게 쌔진거지 하는 위화감이 들긴 하지만....
감정구도를 복잡하게 꾸미려다 보니 사건의 연결매듭이 좀 헐거운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소설.
하지만 은원관계가 꼬리의 꼬리를 물기에 주인공의 행보를 노심초사 하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 지루하진 않을 듯.
내공이 아닌 혼신의 힘을 담아 칼을 다루는 자의 이야기.


천사지인 추천도 : ★★☆☆☆
◎개성 : 3점 ◎유머 : 1점, ◎먼치킨취향 : 2.5점, ◎스토리라인 : 2.5점, ◎케릭터 : 1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1점,
◎여운 : 0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0점, ◎소재의 신선함 : 2점, ◎네임밸류 : 2, ◎취향차 : 꽤있음
◎호승심표현 : 2점

◎작품특징 및 소개 : 연재 당시엔 상당히 개성있다고 평가되었던!? 소설.(지금에 와선 그리...) 취향좀 타지만 좋아하는 분들에겐 꽤 인기가 있었다. 주인공의 성격은 착하고 순박함, 그리고 무공특성이 인간사를 초월하는 도에 관계되어 있는 지라 전투씬이나 인간관계에 있어 호쾌한 맛은 좀 부족하다.(뭐, 도를 닦는다고 해봤자 주인공은 속세의 난장판 속에서 아주 끼어서 사는지라 주변환경은 덜 고리타분하다) 살생을 안하려하고 항상 옳은 길을 택하려 하기에 선의의 뿌듯함을 느끼기에 좋다. 아쉬운 점을 더 꼽자면, 주인공은 엄청 강한 힘을 가지게 됨에도 세상사에 순응하며 사는 스타일이라 그 힘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똑똑한 맛이 없는게 좀 아쉽다. 생각방식이 순박해서 다른인물과 반목하는 경우가 많고 카리스마가 빵점인지라 매번 혼자 사건을 처리해서 생고생하는 주인공의 안습함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착하니까 ok.


만선문의 후예 추천도 : ★★☆☆☆

◎개성 : 3점 ◎유머 : 2.5점, ◎먼치킨취향 : 1.5점, ◎스토리라인 : 2.5점, ◎케릭터 : 2점, ◎연애지수 : 0점, ◎슬픔강도 : 0점,
◎여운 : 0점 ◎케릭터 골빔정도 : 3.5점, ◎뒤통수치기(반전) : 3점, ◎소재의 신선함 : 3.5점, ◎네임밸류 : 1.5점, ◎취향차 : 꽤있음
◎호승심표현 : 1점

◎작품특징 및 소개 : 소재가 상당히 특이한 소설이다. 선행을 쌓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록 강해지는 해괴한 1인 전승의 만선문의 무공. 주인공도 성격이 아주 독특한지라 무공을 배운다고 소설 초반부터 거지가 되어 다닌다. 개그코드도 독특하다. 취향좀 탈 더티 개그와 주인공이 행하는 선의의 악행들인데 인물들 고생하는 걸로 재미보는 개그이다. 이 소설의 대표기술인 무한소소공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 고문법으로. 혈도를 찍어 웃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괴기한 고문법이다. 진짜 미친듯이 웃어본 분은 알겠지만, 이게 일정이상 웃으면 상상이상의 고통을 안겨준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근데 이 소설에서 무한소소공을 당하는 자들은 그런 깔짝 웃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일 단위로 당한다. 모든 고문을 버티는 자들이 이걸 못 버티고 속속 다 불고마는 장면은 상당히 오래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감정흐름에 있어 리얼리티가 부족하긴 하지만 문체가 가볍기에 쉽게 읽을 수 있다.



기타(라이트 노벨, 단편)


라크리모사 추천도:★★★★★
◎개성 : 5점 ◎유머 : 0점, ◎먼치킨취향 : 0점, ◎스토리라인 : 4.5점, ◎케릭터 : 4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3.5점,
◎여운 : 5점 ◎케릭터 골빔정도 : 0점, ◎뒤통수치기(반전) : 4.5점, ◎소재의 신선함 : 5점, ◎네임밸류 : 4.5점, ◎취향차 : 거의 없음

◎작품특징 및 소개 : 하얀늑대들로 유명한 윤현승작가의 1권 완결 작품이다. 항상 새로운 소재로 독자에게 다가오는 멋진 작가 윤현승. 이번엔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12시간의 시간을 한권에 담아내는 신선한 작품을 보여줬다. 주인공은 평범한 도서관 사서로 도서관 지하에 있는 악마와 거래를 하는 내용이다. 위기에 처한 자신과 딸을 구하기 위해서.
이 작가가 없었다면 우리나라 환상문학의 질은 몇십퍼센트 단위로 깍였을지도 모른다. 정말 금과 같은 작품들을 내어주는 작가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처음엔 스릴러와도 같은 분위기에 손에서 땀이 났고 그 뒤엔 몰입되어 손도 때지 못하고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자세한 추천감상글은 http://enad.egloos.com/4693414 이것을 읽어 보시라.


9S(나인에스) 추천도:★★★★★
◎개성 : 4점 ◎유머 : 2점, ◎먼치킨취향 : 2점, ◎스토리라인 : 4.5점, ◎케릭터 : 5점, ◎연애지수 : 2점, ◎슬픔강도 : 2점,
◎여운 : 3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2점, ◎소재의 신선함 : 5점, ◎네임밸류 : 미정, ◎취향차 : 거의 없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이건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강추다 라노계열 중 이만한 작품이 나오려면 한 세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표지도 제목도 시작도 그리 흥미가 끌지 않았는데.. 막상 2권 이상 읽어버리면 주체할 수가 없다.
내용과 배경을 설명하자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 한 천재 과학자에 의해 과학이 급 진보하는 시대가 찾아온다. 그가 남긴 과학적 지식은 모든분야에 걸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진보적 물품들을 남겨놓는다. 그리고 세상에 그에 따른 파급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 사태의 주체인 그는 홀연히 종적을 감춘다. 그가 남긴 과학적 지식들을 통칭 "유산"이라 칭하며 여러 국가와 조직의 이권, 무력이 개입되는 것이 이 소설의 주 배경이다. 하지만 이건 배경일 뿐이고... 직접 읽어보면 느낌이 상당히 다를 것이다.
이 사태를 만들어낸 과학자의 이름은 '미네시마 유지로' 하지만 그에겐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딸이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미네시마 유우' 그녀 또한 아버지 못지 않은 천재인 인물이다. 유일하게 그녀의 존재를 알아낸 '다테'는 ADEM이란 조직을 만들고 그녀를 감금한 체 존재를 숨기기 위한 연막 작업을 한다. 앞으로 닥쳐올 혼란의 시대를 예견하고...(그리고 그 성안에 갇힌 공주에겐 백마탄 왕자 주인공은 당연히 부록으로 딸려오지 않겠는가. 왕자님 치곤 좀 떨어지긴 하지만...)
본인이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을 느낀점은, 바로 케릭터들이 개념이 충실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 술 더떠 신념까지 있다.(정줄놓고 양산되는 수많은 현실감없는 라노시장에서 정말 한줄기 광명 그 자체다)
장점들을 소개하자면 일단 소재가 다양하다. 작중 유산들은 당연히 병기로 많이 쓰이게 되고 그 방식에 꽤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정도면 작가가 자료수집도 열심히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케릭터 점수가 5점! 보통 10명이상 넘어가는 케릭터들이 등장하면 정신이 사납고 케릭터별 스토리가 잘 집중이 안되야 정상인데... 어..어디보자 이분법으로 나눠서으로 아군쪽에만 15명이 넘어가고 적 쪽에도 각 에피소드 마다 5명 이상. 에피소드 형식으로 1-2권씩 진행되기 때문에 금방 나왔다가 사라지는 케릭들이 꽤 있는데 전혀 헤깔리거나 정신없지 않다. 게다가 케릭터가 매력이 넘친다! 이 책을 보게된다면 무조건 호감형 케릭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 정도로 케릭터가 다양하고 그 표현이 잘 되어있다. 케릭마다 외전을 내도 몇 권은 뽕뽑을 작가이다. 정말 케릭터 점수에선 5점이란 점수가 낮을정도. 누가 더 옳다고 판가름 내릴 수 없을 정도의 신념이 있는 적 '해성'이 나왔을 땐 진짜 대감동. 하아~ 소개글이 길어져 버렸다. 원체 재미있게 본 소설이라 짧게 표현하기가 힘들다. 하여튼 최근 몇 년 동안 건진 작품 중 1세대 판타지 작가 것 빼곤 유일한 '대어'다. 이 정도 말이면 충분하지 않으려나? (아니 애초에 해외작이니 우리나라 세대작가 따지는 건 의미가 없지만.. 바꿔 말하면 1세대 작가것 말곤 대어가 하나도 없었단 예기 ㅠ.ㅠ)
+앗차 빼먹은 점이 하나, 일러스트가 궁합이 아주 짝짝쿵이다 소설을 이미지 하는데 더 없이 큰 도움을 준다.


타임리프 추천도:★★★★☆
◎개성 : 4점 ◎유머 : 3점, ◎먼치킨취향 : 0점, ◎스토리라인 : 4점, ◎케릭터 : 3점, ◎연애지수 : 2.5점, ◎슬픔강도 : 0점,
◎여운 : 4점 ◎케릭터 골빔정도 : 1점, ◎뒤통수치기(반전) : 2점, ◎소재의 신선함 : 5점, ◎네임밸류 : 미정, ◎취향차 : 거의 없음

◎작품특징 및 소개 : 라이트 노벨이란 장르가 생겨났을 무렵의 책들 중 몇 안되게 평가가 좋은 책이다. 대부분, 라노계열 책들은 취향차가 꽤 심하지만 이건 취향차를 타지 않고 누구나 즐겨 볼 수 있을 만한 내용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된 내용은 시간이동인데..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반드시 재미있게 볼거라 확신한다. 거창한 것 없이도 신비롭게 쓰여진, 한 여학생의 걱정많은 타임리프. 퍼즐을 맞추는 기분으로 즐겁게 볼 수 있다.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은, 주인공의 시간이동이 다른 시간축으로 이동하거나, 과거나 미래를 바꾸는 종류가 아니라는 것.
아이디어 면에선 지금 생각해봐도 꽤 참신한 주제이니,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권 완결인 책으로, 구하기는 좀 힘들 것으로 예상. 기회가 닿는다면 꼭 읽어보길 권장한다.
 

얼음나무 숲 추천도:★★★★☆
◎개성 : 4점 ◎유머 : 1.5점, ◎먼치킨취향 : 0점, ◎스토리라인 : 4점, ◎케릭터 : 5점, ◎연애지수 : 1점, ◎슬픔강도 : 3점,
◎여운 : 2.5점 ◎케릭터 골빔정도 : 0점, ◎뒤통수치기(반전) : 3.5점, ◎소재의 신선함 : 4점, ◎네임밸류 : 미정, ◎취향차 : 거의 없음

◎작품특징 및 소개 : 출판사 Nobless club의 001번 작품. (라크리모사는 003). Nobless club은 양산형 판타지가 아닌 참신한  책들을 목표로 하는 출판사다. (부디 성공하여 다양화된 장르가 나오길 바란다 ㅠ.ㅠ) 그들의 야심이 묻어나는 001 첫번째 소설 얼음나무 숲은 그 시작을 장식하기에 더 없이 적절하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제 바옐과 그의 매력에 빠져들은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그리고 그  둘과 우정을 함께하는 트리스탄 벨제의 이야기.
처음 40페이지 정도는 별 감흥없이 봤는데 50페이지 정도 돌입하고 나서는 정신없이 한큐에 읽어버렸다.
바옐과 고요, 트리스탄. 세 인물의 얽힘은 상당히 복잡해서 여기서 설명하긴 힘들다 스토리 까발림이기도 하고..
살짝 언급해 보자면, 세 인물이 꿈꾸는 목표는 그들의 우정이 끼어들 수 없는 가혹한 운명으로 그들을 옭아맨다.
천재와 평범한 세상의 엇갈림을 주로 하여 진행될 것 같던 스토리는 바이올린 '여명'과 얼음나무 숲의 등장으로 점점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가 흐릿해져 간다. 그리고 어느샌가 그들의 상상을 깨부수는 현실들이 산재하게 된다. 그들은 그 사이에서 허덕이며 올바른 선택을 찾으려 하지만 그들이 어떤  결과를 맞는지는... 여기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소설 특성상 음악이 연주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다. 천재의 음악을 상상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들의 음악이 청중에게 울려퍼지고 느껴지는 감정은 실감나게 와닿았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매력적인 케릭터들을 볼 수 있었던 소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살인사건과 그에 따른 복선이 스토리 진행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 그냥 음악적인 이야기와 인간관계의 갈등으로만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도 들어서 안타까웠다.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추후에 쓸 예정인 감상글 : 군림천하, 비뢰도, 극악서생, 쿠베린, 귀환병 이야기, 하얀 로냐프의 강, 다크문, 룬의 아이들, SKT, 가즈나이트시리즈, 묵향, 건곤권, 내공&외공, 바람의 마도사, 다크문, 월야환담)

by 알견 | 2009/12/08 18:42 | 기대 그리고 감상 | 트랙백 | 덧글(18)

아나나스 #1-1 악연의 여자


약간의 빛만이 들어오던 공간에, 조용한 기계음이 들리며 블라인드가 천천히 젖혀져갔다. 시간을 알 수 없었던 공간에 아침햇살이 들이치며 지금이 어떤 시간대인지를 짐작케끔 해주었다.

"으으음..."

한명의 남자가 이불을 뒤척이며 얼굴을 찌푸린다.

"아침이야! 일어나~! 아침이야! 일어.."

갑자기 오리모양의 시계가 시끄럽게 울며 아침을 알려준다. 남자는 거친 손놀림으로 오리의 목아지를 움켜쥐곤 다른 손으로 부리를 쥐어 잡았다.

'딸칵'

그제야 소리를 멈추는 오리모양 시계를 내려놓은 남자는 머리를 긁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으음.. 오늘 월요일인가?"

남자가 중얼거리자 방의 벽면에 달려있던 커다란 모니터에 영상이 띄워졌다. 오늘의 날씨와 온도. 시간과 요일이 한눈에 보기 쉽게 나와 있었다. 그것을 대충 흘겨 보고는 사내는 화장실로 걸어 들어갔다. 사내가 스쳐지나간 모니터의 화면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흘러지나가고 있었다. 그 중 날짜는 2108년 4월 16일 월요일을 화면에 표시하고 있었다. 화장실의 세면대에 손을 넣자 저절로 적당한 온도의 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는 금새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화장실을 나왔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밖이 보이는 커다란 창 앞에 섰다. 10층 정도로 되보이는 높이의 시선앞으론 들쭉 날쭉한 빌딩의 숲이 서있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도 내려다보이는 길거리에 보이는 직립보행 로봇도 사내에겐 낯설지 않은 광경이었다.

『삐리리~삐리리~』

전화음이 들리자 사내는 뒤돌아 걸어가선 전화기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빛으로 이루어진 입체영상이 전화기 위로 떠올랐다. 반짝거리는 점만 빼면 실제와 거의 흡사한 영상이었다.

"루튼, 일어났니?"

사내, 루튼은 냉장고로 걸어가며 대답했다.

"네, 일어 났어요."

"뜬금없겠지만 다음 주 수요일부터 4박5일로 아빠랑 같이 유럽여행 가기로 했단다. 너도 갈 수 있겠니?"

루튼은 전화기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유럽여행요? 갑자기 왜요?"

"아니, 글쎄 회사에서 이번일이 잘 성사됐다고 하나 얻었다지 뭐니. 갈 수 있겠니?"

루튼은 냉장고에서 꺼낸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고 한숨 돌린 뒤 대답했다.

"저 이제 학기 시작됐잖아요. 당연히 못 가죠."

"아빠랑 둘이서만 갔다 오자니 미안한데...."

"저는 상관하지 말고 잘 놀다 오세요. VR로 유럽구경 수십 번은 했어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의 약축어)

"그게 무슨 유럽구경이니, 요즘 애들은 그런 가짜로 세상을 보니 감동을 모르는 거다."

"요즘은 데이트도 결혼여행도 VR로 하는데요 뭐. 돈들여 갈 필요 없잖아요."

그녀는 아들의 말이 답답한지 인상을 찌부리며 말했다.

"얘는, 그러지 말고 잘 생각해봐라. 이번 아니면 언제 갈지 모르는데 그냥 학교 잠깐 쉬는 게 어떻겠니?"

"택도 없어요, 이번에 학교에서 기술산업지구 참관 후 리포터 제출이 학점이 얼마나 걸렸는데요."

"그래도...."

"저 이러다 학교 늦겠어요, 나중에 또 전화 할게요."

그녀는 아쉬운 듯 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러렴. 생각 바뀌면 전화 다오."

"예~"

곧 화상화면이 허물어지듯 사라졌다. 루튼은 옷을 입으며 허공에다 말했다.

"티비 켜짐 채널 8."

바로 티비화면에 영상이 나타났다. 아침뉴스가 나오는 참이었다.

『최근 불법 근육강화로 논란에 휩싸인 브룩 라이엔 선수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으로써...』

최근 이슈인 브룩 선수에 관한 예기였다. 도핑검사에 걸리지 않는 방법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자주 생기는 이슈였다. 선수 본인은 당연 부인하고 있지만 최근 그의 활동 성적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의심할 여지가 있었다.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도핑 양성판정이 힘들어져 가고 있었다. 경기시간 동안 움직이다 체내에 숨어버리는 체내 대사 활성세포나 마이크로 머신. 도핑테스트 전에 분해되버리는 약물이라던 지 방법도 가지가지였다. 요새는 전기자극으로 신경계와 근육을 자극시켜 운동시간 외에도 단련을 하는 것이 합법화 되면서 스포츠의 변화가 심해지고 있었다. 스포츠쉽의 상실을 우려하는 반대파들이 무척이나 늘어난 최근이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일부는 어쩔 수 없이 제도에 융합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루튼은 그런 뉴스를 보며 혀를 차곤 현관에 섰다. 신발을 신고 시계를 쳐다본 그는 시간이 얼마 없는지 서둘러 문을 밀치고 나갔다.  그가 나간 뒤에도 혼자 소리를 내며 떠들던 티비는 그가 밀고 나간 집문이 닫힘과 동시에 '퓩'하고 꺼져버렸다.


"루튼!"

캠퍼스 내부를 오가는 차에서 내려 학생의 무리에 섞여 학과 건물을 향해 가는 루튼을 누군가 뒤에서 불러 세웠다.

"여, 베니얼."

체격 좋은 청년이 웃으며 달려오곤 맞춰 걷기 시작했다. 약간 갈색 빛이 도는 금발의 서양인이었지만 주위에도 서양학생들이 꽤나 섞여 걷고 있는지라 유별난 광경은 아니었다.

"그거 들었어? 이번 산업지구 방문이 어디인지?"

신이 난 듯 한 표정의 베니얼 이었다.

"헤에, 결정 난 거야? 어딘데?"

"놀라지 마라, IC 기업의 FMST프로젝트. 산업지구 제일 안쪽 섬에 있는 3지구라고!"

루튼이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놀랐다.

"거..거긴 관계자들 아니면 출입이 안되는 곳이잖아? 어떻게? 이사장이 돈이라도 먹였나?"

베니얼이 실실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과 졸업생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 있잖아, 그 중에 우리대학 윗선하고 길이 좀 트였나봐. 최근 산업지구 쪽으로 기업체 실무 연수가 많이 간다 싶었지만 이렇게 될 줄이야."

"노..놀랄 노자로군."

세계적 기업들을 스폰서로 내세운 IC는 3년 전 양자컴퓨터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컴퓨터기술에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VR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한뒤 FMST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제 다음 주면 그것을 보러 갈 수 있단 예기였다. 정보보안 문제로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있던 제 3지구를 말이다.

'뭐 그래봤자 중요시설은 제외하고 보여주겠지만 그게 어디야.'

평소에 관심 있어 하던 분야라 이런 리포터라면 아주 맘 잡고 써줄 수 있다. 루튼은 설레이는 기분을 느끼며 학과 건물로 들어섰다. 강의실엔 이미 소문을 들었는지 몇몇 학생들이 그 이야기로 쑥덕거리고 있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IC의 업적이 무척 대단했음에도 철저히 비밀로 붙여져 있던 게 실상인지라 심지어 매스미디어에서 조차 자세한 실상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수님이 들어왔고 수업은 시작됐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VR기술로 인해 인터넷 실명제의 확장으로 실명면제가 도입됨으로 신분증과 같이 사용되는 certificate of virtual identity 즉 COVI 없인 VR에 접속할 수 없게 됨으로써.....”

터치스크린 강의판에 글을 쓰는 교수님의 열띤 강의에도 상관 않고 졸거나 딴 짓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있었다. 강의를 받아적던 내 노트북으로 하나의 메시지가 날라왔다.

『 이번주 일요일에 놀이공원 어때 루크, 강지수, 이서연, 유정민 등등 한 8명은 갈 거 같은데? -From 베니얼-』

이번주 일요일이면 약속도 없겠다. 학기가 시작되고 지루하던 차였다.

『좋지, 나도 참가.』

타이핑을 해서 메시지를 보내자 멀리에 앉아있던 베니얼이 내 쪽을 보더니 손가락을 동그랗게 하며 오케이 싸인을 보냈다.
‘흐음... 엄마한테 돈을 더 보내달라고 해야겠는데.’

딴 생각에 여타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수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루튼이었다.



by 알견 | 2009/12/02 23:14 | -소설연재- 아나나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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